일반적으로 수출용 컨테이너선에 화물을 고정하기 위한 방법으로 쇼링(shoring)과 라싱(lashing)작업을 하게 된다. 화물을 컨테이너에 넣고 나서 강풍이나 높은 파도로 인해 상하좌우로 선박이 심하게 움직이게 되는데 이때 화물이 파손되지 않도록  고정작업을 하는 것을 쇼링과 라이싱이라 한다.  

쇼링(Shoring)이란  벌크, 차량, 기타장비등 화물이 컨테이너내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각목과 끈, 지지대 등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 하는것이며 라싱(Lashingㆍ고박)이란 선박내에서 컨테이너, 화물, 차량 등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네트, 와이어, 로프, 쇠사슬등을 이용하여 선박의 바닥에 있는 디링(D-Ring)에 고정하는 것이다.

강풍과 파도로 인해 화물이 파손되기도 하지만 쇼링과 라싱작업만 제대로 해 두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제대로된 안전수칙과 철저한 점검이 필요한데도 전에도 괜찮았으니 이번에도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과 행동이 이번과 같은 대형 참사를 불러왔다고 볼 수 있다.

 

화물을 컨테이너에 적재할 때에는 컨테이너의 벽이나 바닥에 끈이나 걸쇠를 끼울 수 있는 구멍(lashing eye)과 고리(lashing ring,D-Ring)가 있어 밧줄이나 밴드를 걸어 고정해 두어야 한다. 여기에 적재하는 제품에 따라 와이어 로프, 와이어 로프 클립, 강철와이어 또는 지지대와 완충재 등이 필요하다. 

컨테이너선의 선창에 컨테이너를 선적하는 경우에는 셀 가이드(cell guide)에 차곡차곡 격납하기 때문에 특별히 고정시킬 필요가 없지만, 컨테이너를 갑판에 적재하거나 일반화물을 선창내에 적치할 때에는 강풍과 파도로 인해 선박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쌓아둔 화물들이 쓰러지거나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단단히 고정해야한다. 라싱에 필요한 각종 속구류는 와이어로프, 와이어로프클립, 턴버클, 체인, 네트 등 다양한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화물자동바(일명 깔깔이)라고 불리는 라싱벨트를 많이 쓰고 있다. 

 외국에서는 어떻게 쇼링(shoring)과 라싱(lashing)작업을 하는지 사진들을 찾아보았다. 요즘은 컨테이너 내부의 화물 고정은 쇼링바(shoring bar)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